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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탈리아 여행은 마부르크에서 출발해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서 내려서 시작한다.

로마 5일 - 피렌체 1일 - 베네치아 2일 - 밀라노 1일

이후 프랑스 니스로 Thello를 타고 넘어가는 일정이다.

지극히 한국식 관광을 지향한다고 볼 수 있겠다.

전체적인 일정과 이동수단을 모두 결정하고 예약해서

포스팅으로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로마, 니스는 이미 1월? 2월부터 예약을 해뒀었다.

에어비엔비를 통해서 해뒀었고 

완전 도심지역은 아니지만 5일에 13만 5천 원 정도의 가격으로 잡았다.

무려 5개월 전이니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거 말고는 아무것도 정한 게 없었다.

로마와 니스는 정해져 있었으니 그 중간 사이에 빈 여정들을 메꿔야 했다.

처음에는 '여유롭게 한 도시에서 오래 있자' 싶었다.

그런데 이게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지도를 보다 보면

가는 김에 여기도.. 가는 김에 저기도..

하다 보니 자꾸 추가하게 된다.

그래서 사촌 누나는 세계 여행을 해버렸나 보다.

이제 마부르크에서 시간은 약 3주가 남았고

이후 일정 계획과 도시 간 이동수단을 결정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처음과 끝은 고정이고 여기저기 추가하다 보니 저런 일정이 나왔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일정이다. 

https://arrangy.com/ko/?lq_map=5%2F48.85026%2F2.30713&lq_state=trip_plan_main

이건 예전에 어떤 포스팅을 보고 알게 됐던 사이트이다.

여행의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을 준다.

세부적인 정보들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인아웃 도시와 최적 루트, 최적 일정 등을 추천해준다.

물론 나는 많이 무시했다.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유럽 전체가 그런 것 같은데

날짜가 다가올수록 모든 가격이 올라버린다.

정찰제로 운영되는 우리나라와는 아주 다르다.

부산행 KTX 언제나 5만 8천 원 아닌가?

검색해보니 5만 9천8백 원이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했나 보다.

그래서 약 3~4주 전인 오늘 구매한 결과 

다른 분들보다는 약간 비싸게 구매했다.

특히나 Thello 기차 밀라노 - 니스 구간의 경우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얼리버드는 15유로라는데 나는 28유로에 결제했다.

시간대는 3가지가 있었는데 가격은 다 똑같았다.

사실 로마까지는 비행기로 가는 게 

비자를 빨리 받아보려고 용쓰다가 그랬다.

독일 학생 비자에 관한 포스팅에서 자세히 언급한다.

아무튼 그건 프랑크푸르트 공항 - 로마 공항 70유로에 끊었다.

유로윙스로 예약했다. 

라이언에어가 아주 유혹적인 가격에 올라와 있었다.

45유로인가 그랬는데 라이언에는 공항 위치도 너무 애매하고

어차피 이런저런 수수료 붙으면 유로윙스 가격이나 비슷해질 것 같아서

그냥 그나마 조금 더 나은 정신 건강을 위해

유로윙스로 했다. 

나의 사랑 루프트한자의 자회사이다.

그래서 5일을 로마에서 보내고

아주 여유롭게 보낼 것이다. 왜냐하면 그다음 일정들은 무지무지 빡세질 거니까.

로마 - 피렌체 구간은 Italo 이탈로라는 이탈리아 민영 철도 회사를 이용한다.

1시간 반 정도에 

트랜이탈리아와 이탈로가 있는데 국철 사철로 구분하는 듯하다.

https://www.omio.com/

Omio 역시 내가 유럽에 있으면서 어딘가를 갈 때

구글보다 먼저 찍어보는 곳이다. 

구글 검색은 사랑하지만 여행은 오미오다.

최적의 이동수단을 결정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저렴한 방법을 택한 다음에

해당 사이트에 직접 시도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가격 차이가 없는 경우도 많지만

이탈로 같은 경우에는 프로모션 코드를 페이지에서 직접 입력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탈로 예약방법은 따로 포스팅한다.

힌트는 트위터 등 sns~!

피렌체에서는 1박을 하면서 두오모를 미친 듯이

오르락내리락하면 땀범벅으로 숙소 가서 샤워하면 끝날 것 같다.

더 몰에서 쇼핑을 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피렌체 - 베네치아 구간 역시 이탈로이다.

프로모션 코드는 사용을 못했지만

그래도 시간대나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2시간에 30유로 정도였다.

Verona로 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베네치아에서는 본섬에 숙소를 잡았고

2박에 70유로이다. 조식은 없다.

베네치아 숙소 잡기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

무라노 섬을 들러서 유리공예 작품들을 보고 올 것이다.

베네치아-밀라노 구간 역시 나의 사랑 이탈로이다.

2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20유로 정도 하는데

나는 프로모션을 적용해서 17유로에 결제했다.

정확히 말하면 16.90유로..ㅎㅎ..

밀라노에서는 역시 두오모를 보고

쇼핑몰 좀 보면 끝날 것 같다. 의외로 볼 게 없다고 해서

최후의 만찬이나 즐기고 와야겠다.

밀라노-니스 구간은 Thello라는 철도 회사를 이용한다.

약 5시간 정도 걸리고 내가 결제한 금액은 28유로이다.

얼리버드로 구매하면 15유로라고 한다.

야간열차로 파리까지 가시는 분들도 꽤 되는 것 같다.

그렇게 해서 약 9일간의 이탈리아 여행에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을 정산해보자.

로마 13만 5천 원이었던 숙소는 대략 100유로로 잡자.

로마 가는 비행기 값 70유로.

이 두 가지를 먼저 결제했었고 합은 170유로이다.

여기까지만 해서 170유로이다.

그리고 나머지 숙소와 기차를 오늘 한 번에 다 결제해서 

계산하기 쉬운데 정확히 190유로 나왔다.

그럼 네 도시를 돌아다니고 자고 인아웃 하기까지(조식 포함인 숙소도 있음)

360유로이다. 하루에 40유로씩 들어가는 꼴이다.

먹고 기념품 사는데 얼마나 들어갈지 모르겠지만

독일에서 갈고닦은 마트 장보기 신공으로 최대한 경제적으로

돌아다녀보겠다.

이탈리아 여행 전에 EBS 이탈리아 여행 편을 보고 가면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한번 봤었다.

나처럼 아는 게 전혀 없는 분들은 꽤나 도움이 될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GjbuEiv5QUM

그럼 이탈로 예약 포스팅으로 이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