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역시 불안 불안했는데
돌아올 때 여행하느라 정신없어서
꼼꼼히 신경 쓰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자동이체는 계속 요구되었나 보다.
어느 날 메일을 받았다.
하하하하
10만 원이라고요?
왜 저 금액이냐고 물어본 것 같은데
얘네들 답 안해준 것 같다.
애매한 상황인 건 나도 알고 있어서
퀸디궁을 냈었다고 메일을 보내봤다.
조금은 억울하기도 해서 몇 번 메일을 더 보냈다.
하지만 달라질 건 없었다.
아무튼 요지는 내가 Abmeldebestätigung을
내지 않아서 내가 원하던 대로 해지를 할 수가 없었다는 거고
내가 '헬스장에 가서 문의해봤는데
그때 그 직원은 아무 문제가 없다'라고 했었다.
라고 보내니
'그 사람이 잘못 알려준 건 유감이네.
(미안하지는 않은 듯)
근데 어쨌든 너 저 금액 내야 해지해줌.'
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Inkassoabgabe라는 건 이미
미수금 받아드립니다 같은 서비스로 넘어간 상태를 뜻하나 보다.
그냥 빨리 내고 신경 쓰지 말자로 태세 전환을 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N26에 얼마간 남아있던 돈과 한화를 추가로 이체해서..
정확히 맞춰서 보내주었다.
물론 저 이메일이 사기일 수 있으니
대표 이메일로 이 내용을 받았으며
이 금액과 계좌가 맞냐고 물어봤다.
물론 이 내용이 맞는지와 금액이 맞는지는
확인해주지 않고 계좌번호만 확인해 주었다.
보통 번호를 붙여서 물어보지 않으면
그냥 본인에게 중요한 것만 대답하는 것 같다.
아무튼 보내고 하루 이틀 지나니
이렇게 받았는데
이 확인서도 처음에 제대로 안 와서
확인서 어딨니?라고 다시 물어봐서
그때서야 제대로 받았다.
느낀 점은
일을 꼼꼼히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Inkassoabgabe 걸리면 그냥 빨리 내는 게 속편하다.
Abmeldebestätigung은 언제나 중요하다.
해지할 때 항상 들이밀자.
Eurofit은 해지를 원하는 달로부터 한 달 전에
퀸디궁을 내야 했어서
그 당시에는 압멜둥 확인서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었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퀸디궁을 낸 뒤에, Abmeldebestätigung을
확보하자마자 바로 다시 문의하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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