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무버 이야기 : 마부르크 대학교에서 프리무버 성적표 받기 1탄

 

안녕하세요, 테오링구입니다.

 

 

 

새해가 밝았고 2019넌도 2학기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도 2019년도 1학기에 다녀온
마부르크에서의 프리무버 학기 성적을 아직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왜 그러냐고요?

 

 

 

마부르크에서 발급해주는 성적표를 이번달 초에서야 마침내 제대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희 과는 상시로 성적을 인정해주는 게 아니라 특정 기간에만 적절한 서류들을 받아서

그 기간 안에 신청을 해야만 학점 인정 절차를 거칠 수 있습니다.

 

 

학점인정 문제 때문에 한학기 내내 신경쓰였던 만큼 저와 비슷한 경우가 발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결국 해결된다는 믿음을 드리기 위해 작성해봅니다.

 

 

일단 2019년도 2학기에  3회차, 4회차 국외교류 학점인정 신청기간이 있었습니다.

 

 

3회차 기간 전에 저랑 같이 마부르크에 갔던 학우들 중 성적표를 받은 사람도 있었고

아닌 사람도 꽤 있었습니다. 학교마다의 차이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성적표는 언제 오는지 궁금해졌죠.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학과에 문의하면

 

독일에 문의하라고 하고

 

독일에 문의하면 우리는 보냈다라고 하고

학교에 문의하면 기다리라는 답변만 받는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으으

 

 

 

몇 주 기다리니 다른 사람들 것도 오길래 그런가보다 했죠. 그런데 제 거는 감감 무소식이더군요.

3회차는 그대로 기회가 날아가서 학점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4회차 기간에는 수령은 했으나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받고나서 성적을 봤는데 제가 받았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뭐지 짜식들 나의 성실함에 감탄했나 ㅋ' 싶어서 유심히 봤는데,

제가 들은 수업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찜찜합니다.

 

 

시선을 위로 올려봅니다.

제 이름은 맞습니다만 생년월일이 다릅니다?

살짝 시선을 내려보니 학교가 다릅니다?

또 살짝 내려보니 2017년입니다?

와우!

 

 

이름만 같고 모든 게 다른 사람 정보였습니다. 일단 2017년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기간을 보내준 것에 대해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바로 학과장실로 다시 달려갔습니다. 

다음 이야기인 2탄에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