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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허가서도 받았겠다.

이제 떠나야 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비행기 티켓부터 사야겠다.

집, 비자, 보험, 은행, 통신 등 해결할 것들이 많지만

역시 일단 항공권도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이므로 당장 가격 조사를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도 스카이스캐너로 간단하게 검색해봤다. 

https://www.skyscanner.co.kr/

루프트한자가 상위에 올라왔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잘 안 타게 된다.

뭔가 외국 가는 기분을 더 심각하게 느낄 수 있는 건

역시 외국 항공사이다.

그리고 가격이 제일 저렴했다. 

2년 전에도 한번 이용했었던 루프트한자로 결정했다.

루프트한자는 독일 항공사이다.

고로 비행기를 타면 영어와 독일어로 승무원과 대화할 수 있다.

물론 한국인 승무원도 있다.

그래서 크게 불편한 것도 없다.

https://www.lufthansa.com/kr/ko/homepage

스카이스캐너로 대충 상황만 파악하고

루프트한자 홈페이지에서 직접 결제를 했다.

왕복항공권을 구매할 때 흔히 인아웃을 같은 공항으로 한다.

나는 여행도 할 겸해서 다른 곳도 한번 해봤다.

그런데 돌아올 때 비행편 아웃을 바르셀로나로 설정하니

독일에서 아웃하는 것보다 비행기 가격이 저렴해졌다.

어차피 독일에서만 있다가 나간다면 당연하지만

나처럼 학기 이후에 여행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면

다른 도시에서 아웃하는 것도 한 번씩 해보길 바란다.

공항세 등으로 인해 왕복권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

공항세는 독일이 가장 비싼 것으로 기억한다.

결국 바르셀로나-뮌헨-인천 구간으로

1회 환승하지만

모두 루프트한자이므로

환승시 크게 불편할 것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얼마에 샀는가 한다면,

왕복권만 81만 7천9백 원에 샀었다. 

마일즈 앤 모어, 즉 마일리지도

적립하고 언제 쓸진 모르지만 일단 무조건 해본다.

이메일로 예약 확인서가 오는데 출력해서 사용해도 되고

앱으로 체크인 해도 된다. 

앱으로 하려고 했었는데 뭐가 잘 안돼서 그냥 공항에서 창구 가서 했다.

어차피 짐도 부쳐야하고 해서 그게 빠르고 편하다.

사람도 별로 없었다. 

비행기 타서도 아주 만족했던게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좌석이 3-4-3 구조이면

3개씩 있는 열들은 가운데가 전부 비었고

4개씩 있는 열들은 뒤쪽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누워서 가시는 분들도 계셨다. 

아주 쾌적했다고 볼 수 있다. 

비슷한 시기 아시아나를 이용한 친구들은

사람들이 가득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기내식이 한국식인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아시아나가 적합하겠다.

루프트한자도 한식이 매번 나오기는 하나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 음식 만들어봐야

우리만큼 못 만드는 게 당연하다.

아 루프트한자는 간식으로 컵라면도 줬다.

한국 꺼는 아니고 무슨 태국 꺼인가 그랬다. 

 비행시간 동안은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면서 왔다. 

바깥 구경도 하고 러시아 위를 지날 때는 

땅들이 정말 신기하게 보였었다.

비행 기하면 역시 땅콩인데

Warsteiner 맥주는 그냥 그런 걸로 기억하는데

땅콩은 역시 비행기 땅콩이다.

그렇게 아주 편안한 비행을 거쳐 프랑크푸르트에 내렸고

아버지 지인 분의 도움으로 

마부르크까지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여전히 감사하다.

프랑크푸르트 근교 에쉬본에서 '깜장 머리'라는

미용실을 운영 중이신 것으로 안다.

가보지는 않았다.(;;)

https://mori-hair.business.site/

돌아가기 전에 한번 뵙고 가야 할 것 같다.

이제 독일에서 집 구하기에 대해 알아보자.

아주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