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학생비자받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재 상황과 비자받는 전반적인 과정을 소개한다.
지금은 임시비자인 Fiktionsbescheinigung만 가지고 있다.
고로 외국 여행을 할 수 없다..
뒷면에 외국 여행에는 유효하지 않음이라고 정확히 명시되어 있다.
또 암트 직원 분도 독일 안에 머물러야 한다고 했었다.
이 임시비자는 정식 비자가 나오기 전에 그 기간 동안
가지고 있는 것인데 정식 비자 발급 전에 여행 계획을
증명(항공권)하면 직원에 따라서 임시비자에 외국여행 가능으로
명시를 받으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나도 머리를 써보고자
이탈리아행 비행기 티켓을 바로 직전 날 끊어서 당일 날 아침에
출력해서 테어민에 갔었다.
이탈리아 여행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혹시나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2019/06/29 - [I: 해외여행기록/이탈리아] - 이탈리아 여행준비: 이탈리아 여행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theoring9.tistory.com
나는 약 4주 뒤의 비행기 티켓을 끊어서 갔는데
정식 비자가 나올 때까지 3주 걸린다고 하여
그냥 외국 여행 불가능한 임시비자로 줬다.
직원분의 자신감은 최고였다.
학생비자를 받기 위한 전반적인 과정 및 준비물을 보면
시간 순서 상으로는 학교 허가 - 은행, 보험, 안멜둥 - 비자 신청 - 비자 수령이다.
학생비자 테어민 시에 준비물은
1. 입학허가서
2. 안멜둥 확인서
3. 잔고증명 (슈페어콘토, 콘토아우스쭉 출력)
4. 보험 가입 증서
5. 여권
6. 여권 사진 1장 혹시 모르니 2장
7. 비자 신청 서류
8. 돈 113유로. 카드 가능하다.
9. 귀국 항공권
이다.
하나씩 살펴보자.
입학허가서는 다들 받았으니까 독일로 출발했을 것이다.
아니라면 신청해서 받으면 된다.
먼저 독일에 오자마자 비자 신청을 해보려고 하면 마북에서는
안멜둥 되어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서 안 돼있으면
안멜둥을 먼저 하라고 한다.
아니면 테어민 조차 잡아주지 않는다.
창구에 직접 갔을 때 들었다.
이메일로도 마찬가지 결과를 얻었었다.
고로 거주지가 있음을 먼저 증명해야 한다.
그러려면 집이 필요하고 집주인이 나에게 임대를 해줬다는
집주인 확인서가 필요하다.
계약을 했다면 반드시 이걸 받자.
Wohnungsgeberbestätigung이라는 서류이다.
나는 이메일로 받아서 내가 출력했다.
A4 한 장에 누가 누구에게 빌려줬다. 정도가 쓰여있다.
이걸 가지고 Stadtbüro에 가면 안멜둥을 할 수 있다.
인텐시브 코스를 수강하면 같은 날짜에 함께 가게 된다.
이것도 참 편리한 점이다.
아 집 계약서도 가져가시길.
독일에 체류하려면 돈이 있음을 증명을 또 해야 한다.
고로 은행 계좌를 열어야 한다.
마부르크 대학에 왔다면 어차피 오리엔테이션에서 도와준다.
오리엔테이션 글에서도 언급했다.
2019/06/30 - [E: 독일/독일 유학: Marburg Freemover] - 독일 프리무버 이야기 : 마부르크 대학교 OT는 어떻게 진행되나
독일 프리무버 이야기 : 마부르크 대학교 OT는 어떻게 진행되나
프리무버 지원 과정에서 오리엔테이션은 선택이었다. 사실 이거 선택 안 하면 엄.. 매우 큰 일 나는건 아니지만 처음 오는 사람이 선택 안 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교환 또는 프리무버를 지원한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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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있는 사람은 은행에서 굳이 슈페어콘토로 안 열어준 것 같다. (마부르크 기준)
통상 비자 테어민 날짜로부터 귀국 날까지 남은 개월 수 * 720 유로 정도 있어야 한다.
슈페어콘토가 아니라면 콘토아우스쭉을 출력해가면 된다.
Kontoauszug은 통장 정리 내역서 같은 것이다.
처음에 계좌를 열 때 이메일로 이것을 받기로 했다면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은행에서도 뽑을 수 있다고는 들었는데
내가 찾아갔을 때는 직원이 기계를 이용해서 뽑거나
온라인으로 받기로 했으면 직접 출력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바로 뒤에 있는 Kontoauszug이라고 쓰여있는 기계에 카드를 넣었다.
그랬더니 안 되는 카드라고 거부했다.
그래서 이것도 직접 뽑았다.
그동안의 모든 내역을 모조리 뽑아갔다.
혹시나 해서 컬러로 뽑았는데 도서관 프린터로 뽑았더니
엄청 비쌌다. 8장 정도 뽑은 거 같은데 2유로를 훌쩍 넘겼다.
그리고 암트 직원 분은 거의 첫 번째 페이지만 스캔했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흑백으로라도 다 뽑는 걸 추천한다..
보험 가입 역시 학교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가능하다.
다만 서류를 챙겨갈 때 주의해야 한다.
정말 별거 아닌 거 같이 생긴 A4 한 장이 있다.
마치 재생지에 낙서한 듯이 서명하고 그런 게 있는데
설마 이건가 싶은 그 종이이다.
반들반들하고 블링블링한 계약서가 아니다!
불안하면 다 챙겨버리자.
서류 이름은 Versicherungsbescheinigung이다.
여권은 다들 있으실 거고 사진은 6개월 이내!
나는 집에서 찍어서 사진도 그날 아침에 출력해서 갔다.
DM에서 셀프로 출력 가능하다!
한국어 지원도 된다!
비자 아주 비싼 기념품이다. 15만 원 가까이한다.
쓸모는 딱히 없다.
뭔가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누구도 나에게 너 비자 있니?라고 묻지 않는다.
하지만 나도 상당히 불안해했었다.
근데 별 의미가 없었다.
프로 여행러라면 공항에서 보여줘야 할 수도 있다.
귀국 항공권도 집 갈려면 다들 있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없다면 학기가 언제까지인지
반드시 있어야 하는 날짜까지를 증명할 서류가 있으면 될 것 같다.
예를 들면 석사 과정이라든지 1년 과정이라든지
해당 과정에 필요한 체류기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가져가면 해결될 것이다.
없다고 하면 아마 정규학기가 끝나는 날까지로 해줄 것 같다.(뇌피셜)
상당히 많은 과정을 거쳤다.
비자를 하루라도 빨리 받아보려고 머리도 좀 써봤으나
결국 실패했다.
여행 계획이 딱히 없었어서 큰 문제는 아니긴 했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을 주는 요소였다.
그나마 임시비자를 받아서 마음이 놓인다.
간혹 나처럼 비자 테어민이 90일 무비자 체류를 넘겨서
잡히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본인이 90일 내에 신청을 했고
신청 확인 메일을 아래와 같이 받았다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아이캘린더에 저장할 수 있도록
파일도 같이 왔다.
테어민 해당 날짜에 외국인청에 가면 앞에 서있는
시큐리티 분들에게 이메일 보여주면 위로 올라가세요~!
할 것이다. 가서 여권 보여주고 대기표 받고 기다리면
창구에 내 번호가 뜬다.
참고로 30분 일찍 도착해서 50분가량 대기했다.
정 불안하다면 새벽에 외국인청에 가서 줄 서서
그날 받는 방법도 있다는데 도시마다 다른 것 같고
마부르크에서는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성공적인 비자 신청과 취득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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